운동수행능력 향상을 위해서 쓰이는 물질들이 있습니다.

동화작용 스테로이드, 아미노산, 글루타민, 곁가지 아미노산(BCAA), 벌화분, 카페인, 크레아틴, 코엔자임 Q10, 인삼, DHEA, 글리세롤, 피루브산, 카르니틴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물질 들이 있고 또 사용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으며 문제의 소지가 없는 물질 들은 제한적입니다.

가장 크게 문제시 되는 것은 동화작용 스테로이드 입니다. (anabolic steroid)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유사하여 근육증가의 효과가 있어 항간에 많이 문제시 되는 물질인데, 공격적인 심리조성, 생식기 부작용(정자 수의 감소, 고환 크기 감소, 불임 등), 여성형 유방, 체모증가, 생리불순 등의 부작용이 있어 크게 문제시됩니다.

그 밖에 몇가지 물질들 중 카르니틴 보충과 운동 수행능력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카르니틴은 인체 내에서 지방산의 대사를 도와주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내가 하는 운동에서 지방산이 어느 정도 필요한 강도의 운동이라면 카르니틴이 적정 수준 인체 내에 필요하게 됩니다.

일부 논문에서는 체지방 분해로 증가된 혈중 유리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어서 근육 글리코겐 섭취를 절약하고 피로 발생을 지연시킴으로써 운동 기능 향상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논문에서는 내인성 카르니틴이 운동 중 충분하게 나오므로 추가적인 섭취가 운동 기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아직 카르니틴이 운동 수행에 미치는 과학적 근거는 미흡한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글리세롤은 간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입니다 (4kcal/g).

원래 글리세롤은 흡습성이 강하여 경구 투여시에 체내의 수분을 효과적으로 저장시키는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장시간의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을 한다면 중심 체온의 과다한 상승을 막기위해 지속적인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운동적 과도하게 수분을 섭취하는 경우 위 팽만감, 거북감으로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다뇨현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체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글리세롤을 보충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글리세롤이 긍정적이기만 한 것은 물론 아니어서, 위장장애나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삼 같은 경우는 어떨까요?

인삼의 효과는 다양합니다. 피로를 방지하고 면역력, 심장 기능에 도움을 주며 신체 기관의 기능을 향상시키기도 하며 식욕을 높여줍니다. 운동수행시에도 무산소성 운동보다 유산소성 운동에서 운동수행능력과 말초피로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최대산소소모량과 총 운동량을 향상시켜주었다고 하는 등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물론 일부 논문에서 마라톤 선수를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최대산소소모량이나 심박수 등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대체로 인삼은 적절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과 운동수행능력 향상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일부 인정되고 있다 하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스포츠 의학적인 측면에서 관찰된 것이고, 일반적인 한의원에서 접근하는 방식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은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경우 노인에 대해 인삼이 운동능력에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에 관한 논문입니다.

내용 결과가 복잡해 보이지만, 쉽게 말해서 인삼을 투여받은 노인들이 운동 수행후에 회복하는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보약 계열 처방은 연구결과 유의미한 운동기능 향상을 가져오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개인별 상태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경기참가자 중 도핑검사를 받을 우려가 있는 분들은 한약 처방시 꼭 사전에 알려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내원하셔서 상담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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